중국 우주비행사들이 9시간에 달하는 우주 유영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3년 만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깬 것이다.
17일 중국 유인우주국은 톈궁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 중 차이쉬저와 쑹링둥이 9시간 동안의 우주 유영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톈궁 외부에서 보호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쑹링둥은 1990년대생 우주비행사로는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우주 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미국 우주비행사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세운 8시간 56분이었다.
한편, 지난 10월 말 톈궁에 도착한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들은 내년 4월 말이나 5월 초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deskcontac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