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9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중동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의 고위 관리에 따르면, 아라그치는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휴전 확보를 위한 양국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란은 최근 아랍 국가들에게 이란을 향한 공격에 대해 군사 기지 사용을 허용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원유 및 군사, 핵 시설이 이스라엘의 잠재적 공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은 2016년 국교를 단절했으나 지난해 3월 중국의 중재로 국교를 정상화했다. 현재 사우디는 이란 견제를 위해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의 국교 수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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