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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다!

기사입력 2024.07.31. 오전 12:30 보내기
 치료가 늦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은 뇌졸중은 겨울보다 여름에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종합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5~7월) 동안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150명으로, 지난해 겨울철(1~3월) 동안의 79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뇌경색은 혈전 등이 혈관을 막아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며, 뇌출혈은 협착된 혈관이 터져 뇌에 출혈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고혈압, 뇌동맥류, 뇌종양 등이 원인이다.

 

여름철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는 체온 상승으로 인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 속도가 느려져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탈수는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해 뇌졸중의 위험을 더욱 높인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를 관리하고,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 증상이 일어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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