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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똥 싸자' 캠페인 펼쳐져..

기사입력 2024.06.25. 오전 11:41 보내기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파리에서 "센강에 똥을 싸자"는 위협적인 캠페인이 일어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JeChieDansLaSeineLe23Juin'을 사용한 웹사이트가 등장하여 파리 시민들에게 센강을 오염시키자고 선동하고 있다. 이는 "6월 23일 센강에서 똥을 싸겠다"는 뜻이다.

 

센강은 이번 올림픽에서 철인 3종 수영과 수영 마라톤이 열릴 예정이지만, 최근 수질 검사에서 대장균 등 세균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문제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수영 가능한 깨끗한 강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사이트는 센강의 수질 문제를 비판하며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 시장을 조롱하고 있으며, 23일이라는 날짜는 센강이 깨끗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이달고 시장이 센강에서 수영을 약속한 날이다. 

 

현재 강 수위가 높아져 수영이 23일 일정은 취소됐으나 올림픽 개막 전까지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포했다. 

 

사이트 개설자는 아이러니한 해시태그를 통해 농담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사태는 파리의 환경 문제와 정부의 우선순위에 대한 비판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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