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가 제1야당 공화인민당이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주요 도시에서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중대 정치적 시험대로 2002년 총리로 집권한 뒤 전국단위 선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5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21세기 술탄`을 꿈꾸며 30년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결과로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외신들은 이번 투표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과 민생 위기로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진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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