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은 장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고려대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연구했다.
연구는 8년(2011-2018)에 걸쳐 11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상-호전-발생-지속 그룹을 나위어 뇌 MRI 및 신경인지 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군에서 집중력과 시각정보처리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에 손상이 있었다.
수면무호흡증 개선군에서는 이전에 손상된 시각 기억 경로가 회복되었다.
특히, 지속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군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시각기억과 관련된 뇌손상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60세 이상의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뇌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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