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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할아버지 발인에.. 사직야구장 문을 연다

기사입력 2022.08.18. 오전 12:27 보내기
20일 롯데 사직야구장이 일명 롯데할아버지 팬 故 캐리 마허 발인에 맞춰 경기장을 개방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마허 교수는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2008년 한국 땅에 처음 발을 디뎠다.

 

마허 교수는 10년 넘게 대부분의 롯데사직 홈경기를 관람했을 뿐만 아니라 대구, 광주, 서울에서도 롯데를 응원해 왔다.

 

이에 트레이드마크인 긴 수염과 푸근한인상에 롯데팬들사이에서는 '롯데할아버지'라는 별명도 얻었다.

 

2020년 초 다발성 골수증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지팡이를 짚고 사직야구장에서 관람했다.

 

고인이 지난 16일 향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롯데구단은 장례용품과 음료수, 주류 등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롯데출신 NC 손아섭, 한화 이글스 수비수 코치 조성환도 화환을 보냈다.

 

빈소는 사직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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