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달 전 롯데에서 방출된 투수 노경은이 일자리도 없는 암울한 상황에서 기적적인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투수가 없었던 SSG는 테스트로 통해 노경은과 연봉 1억원에 계약을 했다.
그 결과, 노경은의 올 시즌 전적은 14경기 8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013년 두산 이후 8년 만에 10승 투수가 된다.
SSG 관계자는 "그때 노경은을 뽑지 않았다면 했을 일이 아찔하다. 노경은은 팀이 필요할 때 필요한 자리를 채워준다. 모든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다른 선수들은 매일 미래를 꿈꾸며 준비하며 산다. 하지만 나는 미래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어떻게든 오늘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미래는 어떻게든 남아 내년에 계약을 갱신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것을 쏟아야합니다. 말 그대로 '나는 오늘만 산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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